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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히로아카

[데쿠캇] 내 거야! 9~11 (부제 : 이 새끼 원래 안 이랬잖아요) * 원포올 완전 습득 후 히어로가 된 이즈쿠가 이전의 찌질미를 버리고 와악! 하는 성격의 미친 팔불출이 됐다는 미래날조 * 동거 중인 히어로 데쿠캇의 커퀴 일화 모음입니다 * 키리시마, 토도로키와 만난 상황에서의 과거 털이 9. 첫 데이트 : 미도리야 이즈쿠 준비 중입니다 "우우우우우우라라라라라라카야아아아아아아앙." "응, 데쿠 군." "나나나나나나나어어어어어어어어때?" "말만 안 더듬으면 최고야." 저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우라라카에 이즈쿠의 얼굴이 조금 편안해졌다. 하지만 이마며 콧잔등이며 송글송글 맺힌 땀, 덜덜덜 진동하는 몸은 그가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어 우라라카는 남몰래 한숨을 쉬었다. 처음에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시간.. 더보기
[토도바쿠] 과일향 * 제 맘대로의 세계관ㄴ임다 앞으로 이걸 향기버스라고 하조 (뻔뻔! * 전력 참여 못해서 나홀로 전력... 캇른 전력 60분 4회 세상은 향기로 가득 차 있다. 어디든 가만히 서 있으면 알록달록한 색채를 가졌을 듯한 여러가지 예쁜 향기들이 콧속에 스며든다. 꽃향기, 봄향기, 이것저것 이름 모를 향내들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다만 그것은, 사랑에 빠진 자들에게만. 일방향이든 쌍방향이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그 마음만으로 수많은 향기들을 들이마실 수 있다. 마음 속에 누군가를 향한 열렬한 사랑이 없다면 딱 한 가지 향만 맡을 수 있는데, 그 사랑이 끝나게 되면 사랑을 시작하기 전 맡을 수 있었던 향과는 미묘하게 다른 향기를 만나게 된다. 이런 걸 사람들은 뭐랄까, 성숙해졌다고 표현하던데. 그래서 종종 다.. 더보기
[데쿠캇] 내일로 이어져 번외 bgm : [쿠로코의 농구 캐릭터송] 미도리마 신타로 X 타카오 카즈나리 - 내일로 이어져 * 브금 때문에 제목은 저런데 딱히 관계 X * [데쿠캇] 내일로 이어져 (http://xkznshin.tistory.com/73) 번외 입니다 그 전의 이야기 그러니까 카츠키의 이야기! 바쿠고 카츠키는 똑똑하다. 생각보다도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낯선 남자가 불쑥 찾아와 함께 가 주어야겠다고, 저항하면 무력을 써서라도 데리고 가겠다고 협박성 짙은 어조로 말해왔을 때 카츠키는 놀란 기색 없이 오히려 그 쪽에서 당황스러워 할 만큼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카츠키는 따라 갈 테니 삶을 정리할 시간을 며칠만 달라고 했고 그는 승낙했다. 카츠키는 허락된 며칠 간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했다. 그리고 그 시간 .. 더보기
[데쿠캇] 당신에게 내일을 * 호위무사 X 세자 "하지마, 응? 제발, 이즈쿠. 응?""…….""드, 들었지? 카츠키가 한 말, 들었지? 빨리 카, 칼 치…" 그러나, 차마 다가오지는 못하고 몇 발짝 떨어져 울먹이며 발을 구르는 제 주군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양 칼을 든 이는 망설임이 없었다. 치졸한 그의 형이 전부 지껄일 때까지 기다려줄 만큼 이즈쿠는 착하지도, 인내심을 가지지도 못했다.이즈쿠!! 카츠키의 비명과 함께 남자의 머리가 툭 떨어졌다. 말을 채 끝내지 못해 벌어진 입 커다랗게 뜨여진 눈, 추악한 얼굴이 카츠키의 발치로 데구르르 굴러갔다. 카츠키가 소리도 못 지르고 덜덜 떨며 주춤주춤 물러섰다. 아직도 죽음에 익숙해지지 못한ㅡ물론 그가 보는 앞에서 사람을 죽인 것은 처음이지만ㅡ 어린 주군을 안쓰럽게, 하지만 사랑이 가득.. 더보기
[데쿠캇] 첫소리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장애가 있다고 하기도 뭐하고 없다고 하기도 뭐한, 일반적이기는커녕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하기는 하나 싶겠지만 미도리야 이즈쿠는 그랬다. 다른 소리는 전부 들렸다. 차가 빵빵대며 클락션을 울리는 소리, 옆을 지나가는 여자의 구두가 또각이는 소리, 옆집 개가 킹킹 짖는 소리까지 전부. 단 하나, 사람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소리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태어날 때부터 이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예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생생히 기억나는 걸 보니 그 이후에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은데. 그 '어쩌다보니'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 이즈쿠는 종종 궁금했다. 무슨 이유가 있던 걸까? 물론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더보기
[데쿠캇] 단지 쮸쮸하고 있을 뿐 * 키스데이 기념 조각글 * 제목은 정직하다! "으음, 으, 데쿠." "하아, 캇쨩." 카츠키의 뒤통수를 감싼 손으로, 이즈쿠가 카츠키를 조금 더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 카츠키가 그의 목을 바싹 끌어안았다. 엉덩이를 더듬는 손에 어깨를 움츠리고 카츠키는 이즈쿠의 아랫입술을 한껏 물고 빨았다. 자연히 이즈쿠의 입술이 카츠키의 윗입술을 덮었다. 목마른 아이처럼 제 입술을 물고 늘어지는 카츠키의 부슬한 뒤통수를 쓸어주며 이즈쿠가 그의 입술을 부드럽게 빨았다. 카츠키가 입술을 벌리고 더운 숨을 뱉어냈다. 그 사이로 이즈쿠가 혀를 밀어넣었다. 이미 여러 차례 진한 키스를 나눠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혀끝이 섞였다. 혀가 닿자 카츠키나 이즈쿠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의 입 안에 조금이라도 더 깊이 들어가려고 고.. 더보기
[데쿠캇] 내 거야! 특별편 * 230 팔로 기념 리퀘 (3) * 빌런데쿠캇 * 빌런데쿠도 와악! 하는 성격의 미친 팔불출 "너 뭐야? 너 뭐야?" "큭… 흐어, 억." "너 뭐야? 응? 너 뭐냐구. 너 뭐 하는 애야?" 아무 표정도 짓고 있지 않은 이즈쿠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제 밑에 깔린 남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짓눌렀다. 머리가 땅에 처박힌 채, 이미 흠씬 두들겨 맞아 상처로 덮인 얼굴을 뼈로 꾹꾹 눌리니 남자가 괴로운 신음을 토해냈다. 내가 물었잖아, 너 뭐냐고. 짜증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오고 제 얼굴을 짜악 내리치는 손바닥에 남자가 눈을 뒤집고 바들바들 떨더니 곧 아무 소리도 아무 몸짓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뭐야, 기절? 이즈쿠가 그제서야 얼굴에 감정을 드러냈다. 잔뜩 화가 난 얼굴이었다. 아, 씨발! 욕설을 내뱉은 이.. 더보기
[토도바쿠] 닿지 못하는 곳 * 230 팔로 기념 리퀘 (2) * 가이드 토도로키 X 센티넬 바쿠고 "보고 싶었어." "나도." "거기 괜찮아? 잘 지내? 누가 괴롭히진 않고?"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 앉은 바쿠고가 그 다정한 질문 세례를 받고는 저도 모르게 미소를 보였다. 엄마처럼 구는 거 여전하네. 바쿠고가 웃는 얼굴을 본 토도로키는 약간 안심한 얼굴을 했다. 괜찮나 보네.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지만 토도로키는 그렇게 짐작하고 대충 걸터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저들 사이를 가로막은 유리벽에 다가가서 그 위에 손바닥을 꾸욱 눌렀다. 바쿠고도 느적느적 일어나 토도로키의 손에 맞추어 제 손을 붙였다. 정작 손에 닿는 것은 차갑고 딱딱한 유리벽이지만 왠지 손을 잡고 있는 것 같아 토도로키는 바쿠고를 향해 빙그레 웃어 보였다. 바쿠고도.. 더보기
[키리바쿠] だしぬけに どきどき! だしぬけに どきどき! 느닷없이 두근두근! * 230 팔로 기념 리퀘 (1) * 일상적 학원물 키리바쿠 첫키스 *-3-* "바쿠고." "왜." "뽀뽀해도 돼?" "언젠 물어보고 했냐?" 바쿠고의 퉁명스러운 말이 끝나기 무섭게 키리시마의 입술이 닿았다. 바쿠고가 눈을 꿈뻑이며, 눈을 꼭 감고 있는 키리시마를 바라보다 저도 그를 따라 눈을 감았다. 바쿠고가 미간을 살짝 좁혔다. 말캉말캉 좋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한 느낌은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질색팔색을 했다. 대뜸 '뽀뽀 할 거야.' 통보를 하더니 정말 말 그대로 입술을 들이박는 키리시마에 바쿠고는 머리며 등이며 팔이며 할 것 없이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렸다. 하지만 장장 삼십 분 간의 사투 동안 제 뒤통수를 잡아 고정시키고는 입술을 절대 떼지.. 더보기
[모모쇼토/모모토도] 우울한 날 * 야오요로즈 모모 X 토도로키 쇼토 ts * 쇼토가 모브한테 강간 당한 후 양호실 예쁜 얼굴, 마른 몸. 모모는 쇼토의 판판한 가슴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풀어 헤쳐진 가운 사이로 자잘한 상처와 봉긋 선 가슴 언저리가 보였다. 모모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손을 뻗어 가운을 조금 더 벌렸다. 더 이상 벌어지지 않자 배 부근에 가지런히 매여진 리본 모양 매듭을 끌렀다. 가운이 스르륵 벌어져 하얀 알몸이 드러났다. 한 군데도 성치 않은 몸을 슥 훑어보고 쯧, 혀를 찬 모모는 쇼토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쓸었다. 나 정말 빈유 취향은 아닌데… 언제 봐도 예쁘네, 가슴. 조금 힘을 주어 가슴을 움키자 상처를 건드려 쓰라렸는지 움찔하더니 쇼토가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눈을 떴다. 모모는 표정 없는 얼굴을 유지하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