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쿠로] 일진물~!
"쿠로오, 상, 윽, 진짜…." 닥쳐. 쿠로오가 그를 향해 매섭게 인상을 찌푸린다. 금방이라도 저를 향할 것만 같은, 단단히 쥔 주먹을 떨리는 눈동자로 바라보던 그의 잔뜩 터진 입술 새로 잔뜩 쉰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쿠로, 오, 다이치 선배가 모를 줄 알아…? 닥치라고 했지. 쿠로오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진다. 매캐한 냄새가 하는 창고 한 복판에 붉게 물들어 널브러져 있는 그의 옆에 다가선 쿠로오가 더러운 바닥에 거리낌없이 털썩, 주저앉는다. 눈을 맞추지 않으려 하는 히나타의 작은 얼굴을, 제법 센 악력으로 잡아끌어 저를 바라보게 한다. 치비쨩, 있잖아. 이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다정한 목소리. 히나타는 인상을 찌푸렸다. "내 얘기가 말이야." "……." "다이치 귀에 들어가면." 네가 죽어, 응?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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